[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지원 일환인 C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한인국 상무)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앞세워 사내 벤처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를 비롯해 협력사 상생·물대펀드 등 다양한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나선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4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도입에 나선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며 2015년부터 스핀오프 제도 도입을 통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초기 사업자금과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고 스핀오프 이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패에 따른 불안감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문화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C랩 출신 스타트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 사업 진출은 물론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지난 2015년 8월부터 도입한 C랩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독립한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스타트업은 스핀오프 이후 현재까지 7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416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스마트 벨트를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의 경우 최근 토탈 헬스케어 기업 ‘한독’을 비롯해 3개 투자사로부터 6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고 디지털 치료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투자사와 함께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 예정이며 여기에 글로벌 30개 기업이 만든 비영리 협의체 ‘디지털 치료제 산업협회’에 아사아 최초 멤버로 승인받고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창업 지원에 나선 이번 4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182명이 독립해 52개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이번 삼성전자 C랩을 통해 독립에 나선 4개 스타트업은?
▲ AI 기반으로 의류의 재질과 특성을 분석하는 솔루션 '스캔앤다이브(Scan & Dive)'
▲ 체온을 자동 측정해 고열을 내려주는 스마트 해열 기기 '아이스 링커(Ice Linker)'
▲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찾아주는 와인 추천 애플리케이션 '피노랩(Pinot Lab)'
▲ AI를 통한 악보 자동 생성과 비대면 음악 레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라(STRA)'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C랩을 통해 사내 입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곳,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곳 등 총 500곳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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