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빗썸 실제 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 코리아 의장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빗썸 실제 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 코리아 의장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최근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실소유주 이씨는 주주에 불과할 뿐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빗썸 대표와 임직원 그 누구도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특히 BXA(가상자산)를 상장하지도 않았습니다.” (빗썸 보도자료 내용 中)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실소유주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

실제 상장하지 않은 가상자산을 상장한다며 투자자들을 상대로 BXA 코인을 선판매했지만 상장하지 않아 피해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자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 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 빗썸이 해명에 나섰다.

빗썸은 최근 ‘빗썸은 거래소 특금법 신고에 만전을 기하고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 논란이 된 이 씨와 빗썸과의 이해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빗썸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특금법 시행에 따른 사업자 신고를 선도적으로 진행토록 하고 특금법 등 관련법과 규정에 따라 기한 내 신고를 이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특금법 시행에 따른 법적 의무를 충실히 이행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실소유주 이 씨 등 논란으로 향후 거래소 신고 통과 여부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것을 놓고 특정 주주와 연루된 BXA 사건과 빗썸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사건과 관련 빗썸 법인 및 빗썸 대표, 임직원 그 누구도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빗썸은 상장심사 절차는 진행했지만 규제 이슈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일 뿐 BXA 상장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빗썸 측은 “특정 주주(이정훈 전 의장)는 주주의 한 사람일 뿐이며 회사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빗썸은 전문경영인 및 임직원들이 독립적으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과 고객들의 우려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더 나은 서비스와 안정적인 거래 환경 제공과 법에서 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마치고 법적 의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전 의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그는 2018년 10월 빗썸 매각 추진 과정에서 가상자산인 BXA 코인을 상장한다며 상당한 양의 코인을 사전판매했지만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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