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종합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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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전 세계 석유 화학 업계 최초 GRP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SK종합화학은 글로벌 석유 화학 업계에 그린 비즈니스 대전환이라는 화두를 던질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친환경 전략인 ‘Green for Better Life’ 실행을 통해 폐플라스틱 밸류체인 순환체계 구축을 선도하겠습니다.” (나경수 사장)

그린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SK종합화학이 전 세계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UN(유엔) 우수사례 선정 국제환경 인증 GRP(기후변화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에서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등급 AAA를 획득했다.

GRP는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 대응 가이드라인으로 유엔이 우수사례로 선정한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이다.

본 제도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기후변화대응과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등 지구 환경문제 30개 주요 배경과 39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평가해 매년 5월 발표한다.

세부적인 평가 분야는 ▲인프라 산업(석유·화학, 에너지, 건설·플랜트) ▲패션·의류 ▲유통·물류 ▲식품·음료 ▲뷰티·화장품 ▲프랜차이즈 식품·관광시설 등 6개 산업군이고, 등급은 최우수인 AAA부터 AA+, AA, AA- 단계로 구성됐다.

총 570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GRP 인증에서 21개 기업이 ▲AAA ▲AA+ ▲AA ▲AA- 등급을 획득했으며 친환경 실천이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부여하는 최우수등급 기업으로 SK종합화학이 선정됐다.

SK종합화학의 이번 등급 선정의 배경에는 그동안 기술 기반 그린 비즈니스 전환을 통한 친환경성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로 재탄생 시키는 열분해유제조기술을 개발, 플라스틱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 패키징과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PBAT 등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기술 및 제품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이 돼야 한다는 방침을 앞세워 울산 CLX 내 주요 생산설비의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불질, 폐기물을 등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한 점 역시 인정 받았다.

한편 GRP 인증 기업들은 기후변화대응과 플라스틱 저감, 해양보호 등 3개 분야의 파트너 기업으로 인증 로고를 부여 받는다. SK종합화학은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면서 향후 세계 최대 ESG 국제공시기준 제정 기구인 지속가능 회계 표준 위원회(SASB)의 ESG 국제공시기준에 환경분야 모범 사례로 소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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