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한국석유공사와 함께 CCS 기술 확보 및 그린밸런스 2030 달성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동해가스전 CCS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동해가스전 CCS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에너지 호비가 많은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CCS기술은 필수 전제 조건이며 최적의 CCS기술에 대한 선제적 확보를 통해 SKI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밸런스 2030 달성과 함께 ESG 경영을 위한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기술원장)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00만 톤 이상 CCS 구축 목표로 설정하고 그 첫 단계로 2022년 6월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하 SKI)이 국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위해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취지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제거해 지구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린 밸런스를 통한 ESG 경영 강화 차원이다.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4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직, 이송해 동해가스전에 저장하게 되며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만큼 CCS 사업을 바라보는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책과제 주관 기관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워부터 국책과제 선정 및 평가를 마치고 SKI 등 3개 민간업체 및 공주대와 이화여자대학교 등 학학연과 과제를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SKI는 SK에너지와 함께 울산지역 산업시설의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와 타 민간업체는 이송 및 저장 모델 개발 단계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국책과제에 참여한 SKI는 최적의 탄소 포집(CC)기술 검증을 통해 사업 타당성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CCS 사업 진행 시 참여 파트너사와 협의를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한발 다가서게 된다.

여기에 최적 CC 기술을 SK에너지 울산 CLX의 수소 플랜트에 적용하면 공정상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게 돼 공정 효율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그동안 국내에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중규모 시설이 전무했던 만큼 동해가스전은 국내 CCS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실증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SKI와 SK에너지는 노르웨이 국책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유럽연합의 CCS를 위한 연구 협력에 참여할 것을 밝히고 내부적으로는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