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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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탄소중립 실천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대우건설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풍력과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지 참여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지난달 충청북도를 비롯해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와 함께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붙인 대우건설이 46.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일대에 건설되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은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46.2MW(메가와트)규모로 연간 발전량 73GWh(기가와트시)달한다. 사업 발주자는 영월에코윈드(주)와 구례주민풍력(주)이며 수주 금액은 917억 원, 오는 2023년까지 추진 예정이다.

발주자 영월에코윈드는 상동읍 구래리 산1-35 일원 약 5.5㎡에 설비용량 46.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12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영월군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계기로 폐광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풍력발전단지와 청정자연을 연계해 트레킹과 MTB(산악자전거) 등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는 대우건설의 경우 이번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교두보 삼아 향후 지역 내 풍력발전 시장 선점과 확대 추진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특히 최근 친환경 경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영월풍력발전 2차 사업과 영월풍력발전 3차 사업, 그리고 상동연료전지 사업 등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수심 40m 이내 해상에서 3MW 이상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적용한 바 있다.

강재에 비해 변형과 피로에 유리하고 부식 저항에 강하며 설치가 빠른 신형식 해상풍력 콘크리트 석션식 지지구조물을 개발하는 등 해상풍력발전 설계와 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제주감귤태양광발전과 시화호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업추진 경험과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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