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반도체 수출액이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ICT 분야에서 177억3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인 2018년 18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ICT 분야 수입은 105억1000만 달러로 집계돼 72억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ICT 분야의 수출액은 매월 기준 역대 1~2위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ICT 산업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 / 과기정통부 제공
최근 ICT 산업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 / 과기정통부 제공

5월 ICT 분야의 무역수지가 이뤄진 것은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에 따른 반도체 분야의 수출 호조 영향이 컸다.

분야별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100억1000만 달러로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4.0% 늘어난 규모다.

이어 디스플레이가 전년 동월대비 38.7% 많은 8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컴퓨터·주변기기(13억3000만 달러, 9.8%↑), 휴대폰(10억4000만 달러, 43.0%↑) 순이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86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3억8000만 달러), 미국(22억8000만 달러), 유럽연합(10억3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