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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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렉키로나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만큼 국내외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가 처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셀트리온 관계자)

코로나19 중증악화율 70% 감소, 고위험군 72% 감소, 여기에 환자에게 투여 시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4.9일이면 가능하다고 입증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와 함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글로벌 임상 3상은 지난 1월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중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한 바 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 중증 악화율이 고령과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 전체 환자에서 70%가 감소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특히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 투여군 9.3일과 위약군 최소 14.0일로 4.7일 이상 단축됐으며 전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 8.4일, 위약군 13.3일로 렉키로나 치료 시 4.9일 단축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3상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제출해 정식품목허가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는 상반기 내 발표할 계획이며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2021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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