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코오롱그룹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코오롱그룹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멘티와의 소통을 통해 힘들고 나태해질 때마다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고 내면의 성숙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아주대학교 양초한 멘토)

코오롱그룹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동일한 배경의 대학원(원)생을 1대1로 매칭, 학습 및 문화체험멘토링을 지원하는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6기가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 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프로그램 대부분이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40명에 달하는 멘토와 멘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6기 활동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매주 국어와 영어, 수학 등 학교 교과학습과 월 1회 영화 및 공연, 전시 관람, 다양한 DIY 활동, 랜선 투어 등 문화체험을 함께 했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직접 대면 모임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팀별로 화상을 통해 소통하고 지난 8개월간의 활동내용을 공유했던 멘토와 멘티는 감사의 멘시지가 담긴 텀블러를 제작해 서로 교환하면서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에서 온 장성조(가명 15세) 멘티는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을 각자 성숙의 씨앗이며 새로운 기회”라면서 “멘토링을 통해 학교 성적도 올랐고 진로에 대한 방향성도 확실히 정할 수 있었던 만큼 멘토 선생님처럼 앞으로 누군가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코오롱의 다문화가정자녀 지원 사업으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함께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