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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비 수도권의 비율이 80% 비율을 웃돌고 있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젊은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을 중심으로 전파가 증가하고 이후 비수도권 지역으로 전파된 사례가 확인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미접종 비율이 높은 젊은층에서 음식물 섭취 등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맞물려 주점, 음식점,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서울 마포구 홍대 펍(라밤바) 사례의 경우, 방문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추적조사 결과 ‘이용자 관련 환자’가 총 53명(7.2. 0시 기준)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밀집, 마스크 착용 미흡(음식물 섭취) 등으로 이용자 간 확산 위험이 높았고, 일부 확진자는 해당 시설 이용 전후로 인근 주점들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전파 가능 지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일부 확진자의 소속 직장(경기도 영어학원 7곳) 및 비수도권 주점(부산, 그루브라운지바)을 통한 추가전파도 확인되어,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등에서의 집단 발생이 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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