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일까지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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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R&D을 비롯해 ‘글로벌 신약개발’ ‘제약강국’ 비전을 제시한 임성기 회장의 철학과 유지를 흔들림없이 이어나가고 고인께서 떠나시며 남겨주신 과제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성기재단 이관순 초대 이사장)

한미약품그룹이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설립한 임성기 재단을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최대 3억 원 규모의 ‘임성기 연구자상’을 제정했다.

임성기 재단은 ‘창조와 혁신,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 바이오 산업계에 족적을 남긴 임 회장의 경영철학을 후대에 계승하고 의약학과 생명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임 회장과 40년 가까이 R&D 연구를 함께 해온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이 맡았으며 이사회는 ▲前식약청장 이희성 이사 ▲前서울대 의대 교수 방영주 이사 ▲前중앙대학교 총장 김창수 이사 ▲前서울중앙지검장 천성관 이사 등이다.

임성기 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원천 기술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될 전망이다.

먼저 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낸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년 ‘임성기 연구자상’ 시상을 진행하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연구 결과로 신약개발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임성기 연구대상’과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임성기 젊은 연구자상’ 2개 부문 상을 제정했다.

임성기 연구대상 수상자는 상금 3억 원, 임성기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 2인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 학술대회를 지원해 학자간 교류와 연구 결과 확산을 도모하고 각종 포럼과 세미나, 심포지엄에 비용을 지원, 관련 분야 학문적 성취를 이루도록 돕고 학교와 병원, 기관과 함께 한 학 연 클러스터 및 네트워킹을 구축해 공동 연구 및 사업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임성기재단은 출범과 함께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수상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수상 후보자는 ▲추천 마감일 기준 생존해 있는 한국인 및 한국계 인사 ▲생명공학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자 ▲관련 논문 5편 이하를 갖춘 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공모전은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임성기 연구대상 1명, 임성기 젊은 연구자상 2명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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