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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현재 과기정통부를 포함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감염병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러스연구소 출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향후 기초연구 수준을 높이고 중장기적 감염병 대응에 핵심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기대한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7월 6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각종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2019년 말 이후 국내 바이러스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범정부 차원의 검토를 거쳐 지난 7월 1일 연구소장을 선임한 데 이어 7월 6일에 공식적인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출범하는 바이러스연구소를 이끌어갈 초대 연구소장과 연구센터장은 충북대 의과대학 최영기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가 선임됐다.

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바이러스 연구협력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기초연구성과가 응용연구(치료제·백신 개발 등)로 연결돼 쓰일 수 있도록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러스 연구자원센터’를 통해 생물안전 3등급시설(BL3) 등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을 촉진하고 바이러스, 검체 등 연구자원을 제공하는 등 기초연구의 조력자 역할도 맡는다.

신변종 감염병 발생 등 위기상황 발생시에는 감염병연구소, 농축산검역본부 등 감염병 대응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필요한 연구를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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