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네이버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네이버

[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별점 리뷰는 간편한 평가 기능과 직관성이 장점이었지만 가게가 가진 다양한 특장점을 함께 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키워드 리뷰는 로컬SME의 가게가 본연의 매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새로운 리뷰 환경 조성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플레이스 이융성 책임리더)

네이버가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의 매력을 선정해 리뷰하는 새로운 리뷰 방식인 ‘키워드 리뷰’를 선보였다.

이 리뷰 기능은 우선 식당, 카페 업종 대상으로 시범 적용되며, 키워드 리뷰 결과가 바로 사용자에게 공개되지는 않는다. 

네이버는 데이터를 축적해 3분기 중 리뷰 결과를 가게의 플레이스 페이지에 반영하고 별점 위주의 리뷰환경으로부터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키워드 리뷰는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업종별 대표 키워드 중에서 사용자 취향에 맞게 고르는 리뷰 방식이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후 가게에 방문했거나 ‘영수증 리뷰’를 활용해 가게 방문을 인증하고 리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지난 3월, 네이버가 ‘별점 평가’ 제도에서 벗어나 로컬SME를 위한 새로운 리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발표한 것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번 리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별점으로는 충분히 알 수 없던 가게의 장점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사업자 입장에서도 내 가게를 ‘좋아할 만한’ 사용자와의 연결이 쉬워져 단골 고객 확보까지 용이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는 키워드 리뷰를 구성하기 전에 약 8천명 이상의 사용자와 1천명 이상의 사업자에게 의견을 구해 분석했고, 선택지로 제공되는 업종별 대표 키워드도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로 구성하기 위해 설문을 거쳐 선정했다.

향후에는 사업자가 직접 키워드를 골라 선택지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등 가게별로 특화된 리뷰 결과가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장님에게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경우엔 리뷰를 따로 전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의 ‘텍스트 리뷰’와 ‘사진 리뷰’는 그대로 유지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