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KAIST 이상엽 특훈교수 / 포니정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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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상엽 교수는 올해 한국인 최초로 영국 왕립학회를 비롯해 미국공학한림원, 미국국립과학원 등 외국 회원으로 동시 선정된 세계 유일의 학자이며 특히 이 교수가 창시한 시스템 대시공학은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기반 친환경 기술로 의미가 크고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포니정재단이 시스템 대사공학 창시자이며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를 제1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상엽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하고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 해당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정평났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세포의 대사회로를 총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조작해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 활용하는 기술이며 기존 대사공학에 시스템 생물학과 합성 생물학 등을 통합한 융합학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교수의 연구는 미생물을 이용해 다양한 화합물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동시에 윤리적, 친환경적이다. 무엇보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이 같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10대 떠오르는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이 교수는 영국 왕립학회에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석좌교수와 함께 회원으로 선돼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 왕립학회는 지난 1660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 학술단체이며 뉴턴과 다윈, 아이슈타인 등이 회원으로 활동했다.

이 교수는 또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비서구권 최초로 미국 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가 수여하는 ‘찰스스콧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미국화학공학회로부터 아시아인 최초로 제임스 베일리 상도 수상한바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 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 애칭 ‘PONY 鄭’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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