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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타워크레인을 직접 제작한 원제작사가 안전을 보증하고 책임성 있게 조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타워크레인의 안전성은 원제작사 책임 하에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 김광림 과장)

국토교통부는 두두인터내셔널이 제출한 타워크레인의 제작결함 시정조치계획을 심의 및 승인했다. 

국토부는 심사평가위원회를 관련분야의 교수·업계 등 전문로 구성해 제작 결함여부에 대한 공정성·객관성 확보했다.

이번 심의는 이례적으로 이용자 및 수입사의 자발적 제보에 따라 시작됐다.

줌라이언 제작의 타워크레인 슬루윙 마스트 용접부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입사인 두두인터내셔널이 자발적 시정조치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심의가 진행됐다.

수입‧제작사인 두두인터내셔널은 용접부 균열의 원인을 마스트 내에 유입된 강우가 얼면서 발생한 동파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강우 유입을 막을 수 있는 빗물막이판을 용접 부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심평위는 해당 부품을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수입사 두두인터내셔널과 제작사인 줌라이언 양사가 이를 수용했다. 이에 국토부가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2017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제작된 L250-18 기종의 타워크레인 총 59대의 슬루윙 마스트를 제작한 제작사 줌라이언의 책임 하에 전량 신규 부품으로 교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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