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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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AI를 활용한 기술을 통하여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고, 많은 고객에게 좀더 차별화된 최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들에게 더욱 더 완벽한 공동주택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 (DL이앤씨 김정헌 상무)

DL이앤씨에서 인공지능(AI) 설계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AI가 아파트 환경을 분석해 30분 만에 약 1천 건의 지하주차장 설계안을 자동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사람 대신 AI가 설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단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수준으로 도출할 수 있다. 또한, 주차장의 골조 공사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 사전 제작 콘크리트)의 사용 비율이 높게 반영한 설계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주거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세계 1위의 AI 연구기관인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협업 등을 통해서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 검증을 마쳤다. AI가 설계한 주차장은 기존의 방식보다 주차가능 대수를 평균 5% 이상 증가시켰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골조 사용 비율은 17% 이상 높였다.

DL이앤씨는 자체적으로 쌓은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외부와 협력하여 한 단계 높은 기술을 개발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축관련 AI 연구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연구기관인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연구진(연구책임 이진모)과 함께 아파트 단지의 주 동 배치를 설계하는 AI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용적률 및 세대 수, 일조량 등을 고려하여 AI가 스스로 다양한 대안을 작성하고 평가한다. 이 기술은 올해 적용성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실제 설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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