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에스티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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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논문 게재는 STP0404가 세계 최초 에이즈바이러스를 완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동료 학자들로부터 객관적으로 확인받아 의미가 있으며 회사는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에이즈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스티팜 관계자)

에스티팜이 자체개발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 결과 논문이 국제 학술지 플로스 패소전스에 게재됐다.

플로스 패소전스는 면역학 및 바이러스학 분야 학술지로 제출된 해당 분야 학자들의 염격한 심사와 승인을 받아 게재된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숙주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과 바이러스의 인테그라제가 상호작용하는 부위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하고 안전한 알로스테릭 에이즈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다.

이번 논문은 에스티팜 김경진 대표와 미국 에모리대학 김백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으며 논문을 통해 전임상에서 입증한 STP0404의 작용 가전, 강력한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이 소개됐다.

STP0404는 신규 가전의 알로스테릭 에이즈 바이러스 인테그라제 억제제이며 인테그라제의 비촉매부위를 표적으로 작용해 에이즈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바이러스를 보호하는 외막인 캡시드 밖으로 꺼내 바이러스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가전이다.

때문에 개발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여기에 인테그라제 억제제 랄테그라비어 및 엘비테그라비어가 인테그라제 촉매부위를 표적작용해 독성과 내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반면 STP0404는 인테그라제 비촉매부위에 작용하고 LEDGF/p75 단백질 결합 부위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Y99H와 A128T에도 높은 저항성을 나타냈다.

특히 길리어드사이언스 GS-9822 등 알로스테릭 인테그라제 억제제로 개발됐던 약물들이 화합물 독성으로 임상에 진입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STP0404는 전임상에서 약물의 유효농도가 매우 낮아 강력하고 안전성 지표가 매우 높아 안전한 약물임이 확인됐다.

현재 STP0404는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0mg과 400mg의 단화용량상승시험을 완료하고 SAD 600mg과 200mg의 다회용량상승시험을 진행, 올 하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STP0404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미국국립보건원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됐으며 에스티팜은 미국 에모리대학과 콜로라도주립대학과 에이즈 완치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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