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CJ ENM 콘텐츠 제작 강화 위해 파트너십 체결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을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공급을 신호탄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구축을 통한 최고의 콘텐츠 제작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삼성전자와 CJ ENM이 하반기 경기도 파주에 오픈 예정인 미래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 ENM 콘텐츠 스튜디오 단지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별도 구축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이곳에 마이크로 LED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 신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 외에도 양사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에 나서게 되며 이번에 구축하는 스튜디오는 더 월을 활용한 최초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로 메인 월의 크기는 지름 20m, 높이 7m 이상 타원형 구조다.
아울러 더 월은 모듈 전체가 몰딩 처리돼 있어 기존 LED 제품 대비 ‘모아레’ 현상을 억제하는 특성이 우수하고 뛰어난 블랙 디테일과 시야각으로 영상 제작 완성도를 높여준다.
무엇보다 탁월한 색 표현력과 HDR10+, 시네마 LED 화질 기술 등이 탑재돼 스튜디오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1,000형 (대각선 길이 2,540cm) 이상의 대형 스크린 구성 ▲최대 16K 초고해상도 콘텐츠 재생 ▲먼지와 다양한 오염에 강한 LED 보호 필름 적용 ▲스튜디오 프로덕션 전용 프레임 레이트 지원(23.976, 29.97, 59.94Hz 등)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주는 프레임 동기화(Frame Rate Sync) ▲간편한 원격 관리와 색조정 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호선 CJ ENM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면서 “웰메이드 IP를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늘려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파트나십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