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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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배민커넥터의 좀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의 시간제보험을 대폭 개선했다. 안전한 배달환경 조성과 라이더, 커넥터분들의 편의 증대를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

배민 커넥터들의 오토바이 보험료가 낮아지고 가입 조건도 완화된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배민커넥터의 이륜차 시간제보험을 확대 개편한다.

커넥터는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는 라이더들로, 배민에서 일하려면 시간제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커넥터들을 위한 시간제 보험은 지난 2019년 10월 배민과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보험상품이다.

특히 '배민커넥터 시간제보험상품'은 아르바이트 배달원들이 오토바이를 특정한 시간에만 쓴다는데 착안해 배달 일을 하는 시간에만 보험이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종합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해 아르바이트 배달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덧붙여 이번 개편으로, 우선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가 확대됐다. 지금까지는 KB손해보험에서만 시간제 보험을 가입할 수 있었다. 이번에 DB손해보험도 참여해 가입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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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조건도 개선됐다. 기존 KB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6세에서 만 24세로 낮췄다. 또한 250cc 이하의 오토바이만 가입이 가능했던 조건을 없앴다.

이번에 새로 시간제보험을 내놓은 DB손해보험도 가입 연령을 최저 만 24세로 정하고 오토바이 배기량에 따른 가입 요건은 따로 두지 않았다.

시간제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가 늘어나면서 보험료도 10% 가까이 낮아졌다. 개편 전 KB손해보험의 보험료는 시간 당 1664원이었다. 오는 8월 1일부터는 시간 당 1500원으로 적용된다. DB손해보험도 시간당 1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개선을 통해 주 20시간 활동하는 커넥터 기준으로 이전보다 4주 기준 월 1만3천 원, 연 17만 원의 보험료가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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