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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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한화건설은 이번 PSS공법 개발을 통해서 기존 지하연속벽 공법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내진성능이 확보된 안전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의 기술력으로 급변하는 건설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한화건설이 지하연속벽(Slurry wall)의 패널간 연속성을 확보하여 지진에 저항 할 수 있는 PSS(Pilaster Jointed Slurry wall System)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했다.

지난 2017년 포항지진 이후 지하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 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내진공법 개선 노력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한화건설은 이에 따라 CWS엔지니어링, 범양이엔씨와 공동으로 지하 구조물의 내진보강 공법에 대한 개발을 꾸준히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에 지하연속벽에 적용할 수 있는 PSS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2021년 2월에 특허출원에도 성공했다.

지하연속벽은 차수 효과가 우수하고 공사 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지반 침하방지에 효과적이여서 도심지 공사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내진성능 확보에 대한 논란 때문에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공사에서조차 기피됐다. 또는 내부에 내진보강 벽체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비경제적인 방법으로 시공되는 경우가 관습적으로 이뤄졌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PSS공법은 벽체기둥(Pilaster)을 패널간 연결부에 설치함으로써 지하연속벽의 내진성능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시공된 벽체기둥과 지하연속벽이 일체화되어 지진으로부터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개발중인 공법들과 달리 지하연속벽 형성시 패널간 연결부에 별도의 추가 가설부재 설치가 필요없다. 

또한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지중(地中) 공사단계에서 발생할수 있는 품질확보 문제와 공사비 상승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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