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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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EPC 수행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8.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900억원대)를 상회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삼성엔지니어링에서 2021년 2분기 영업이익 150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9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1년 2분기 매출 1조 6958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순이익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84.2%, 46.0%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매출 3조 2266억원, 영업이익 2576억원, 순이익 1953억원으로 2021년 상반기 실적을 마감했다.

실적배경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기본설계)-EPC(설계·조달·시공) 연계 등으로 최근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실적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수주는 1조 5935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3조 127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 6조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16.4조원으로 2.5년치(2020년 매출 기준)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가 회복으로 글로벌 업황 개선이 기대되면서,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성과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그린인프라·탄소중립·수소 사업 등 ESG 신사업도 지속 발굴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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