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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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이번 협약으로 민간업체의 서비스 플랫폼과  정보(IT)기술력이 공공충전서비스와 결합하여 충전시설 운영체계의 많은 부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핸드폰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시설 기능을 사용한다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기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플랫폼 기업인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와 지난 29일 오후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정보(IT)기술의 활용 체계를 구축하여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의기투합하여 추진됐다.

우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저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관리되는 공공데이터를 안전하게 민간과 공유한다.

티맵 모빌리티, 카카오 모빌리티는 공유된 정보와 자체 운영중인 서비스플랫폼(내비게이션, 모바일 앱등)을 결합하여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충전시설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8월 말부터 티맵(Tmap), 카카오티(T)에서 "충전소 고장제보 및 상태표출"을 시작으로 연내 "충전기 최적경로 탐색 및 예약 서비스", "사용이력 실시간 알림" 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패턴 분석을 통한 충전기 고장예측 등 충전시설 관련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결제방식도 현재 신용카드, 회원카드를 통한 결제방식에서 내년 초부터 큐아르(QR)페이,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PnC) 등으로 다양화하고 주차장·충전소 요금 통합 결제 등 똑똑한 결제서비스도 확대해 나간다. 

환경부는 서비스 발전에 필요한 공유데이터 확대를 위해 충전사업자들과의 공동이용(로밍) 영역을 확대하고(현재 23개사와 로밍), 저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도 고도화하여 충전정보를 통합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8월 2일부터 환경부 회원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지급한다. 

고장신고 포인트제의 경우 3개월 시범운영 후 결과를 평가하여 지속 운영 여부 및 형태를 결정할 계획이다. 포인트 지급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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