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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석유화학 사업에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ISCC 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도 적극 발맞춰 나갈 것이다."(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LG화학이 국제 인증인 ISCC Plus을 획득한 ‘Bio-balanced SAP(Super Absorbent Polymer, 고흡수성수지)’을 양산해 첫 수출 출하를 개시했다. 이로써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게 됐다.  

ISCC Plus는 친환경 바이오 제품 관련 세계에서 가장 권위 인증이다.

Bio-balanced SAP은 재생 가능한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을 활용해 만든 고흡수성수지다.

SAP 분야에서 ISCC Plus 인증 제품이 상업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LG화학이 최근 론칭한 친환경 통합 브랜드인 ‘LETZero(렛제로)’가 적용된 첫 사례다.

여수공장에서 출하된 이 제품은 LG화학의 요르단 소재 고객사인 ‘Baby Life’에 납품돼 유아 기저귀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생용품 분야에서 친환경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LG화학은 하반기에 중동 고객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메이저 위생용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Bio-balanced SAP 사업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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