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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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이번 조직의 신설은 온택트, 가상현실 등 새로운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 디지털혁신TFT 관계자)

하나은행이 온택트 시대 새로운 트렌드인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혁신TFT를 신설했다.

디지털혁신TFT는 메타버스 전담조직으로 원천기술 보유업체와의 비즈니스 협력․투자 방향 검토, PB손님을 위한 세미나․강연 및 상담서비스, MZ세대 손님과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컬처뱅크, 클럽원, 하나드림타운 등) 구축 등을 맡는다.

또한 AR․VR 기술을 활용한 영업지원(마이브랜치, CRM 연계)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혁신TFT에서는 우선 메타버스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내부 활동부터 시작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 접속해 디지털경험본부의 유닛리더 회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향후 본점 뿐만 아니라, 영업현장 회의 등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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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나은행은 주말 자율연수 프로그램을 기존 화상연수 방식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방식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

최근 신입사원의 연수를 메타버스를 통해 실시했으며, 향후 지식포럼, 리더십 과정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디지털혁신TFT 관계자는 “단순히 가상의 은행 점포를 만들거나, 회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금융권의 접근방식을 넘어 관련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장기 과제를 도출하여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7월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에 인천 청라 소재 그룹 연수원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실제와 같이 구현해 신입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벗바리 활동’ 수료식을 개최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생태계에 입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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