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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과기부 - 박형호 LG전자 연구위원(왼쪽)과 신익철 대림엠티아이 책임연구원

[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생산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로 친환경 자동차 경량화 부품개발에 선제적으로 임하겠다." (신익철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1년 8월 수상자로 박형호 LG전자 연구위원과 신익철 대림엠티아이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박형호 LG전자 연구위원은 건⸱습식 복합 공기청정기, 전자식 마스크 개발과 미생물⸱미세먼지 분야 인증 공기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공기관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최근 공기관리 가전은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바이러스 대응까지 요구되면서 건강⸱위생 관련 신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형호 연구위원은 자연의 공기정화 원리에 착안한 건⸱습식 복합 공기청정기와 공기청정 효과를 가시화하는 공기청정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전자식 마스크 개발로 개인위생 가전 신시장을 창출하는 등 공기관리 핵심기술을 국민생활과 산업 전반에 확대 적용하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박형호 연구위원은 “공기과학 분야에서 25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하면서 지금처럼 공기의 중요성이 강조된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 발굴과 후배연구원 육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신익철 대림엠티아이 책임연구원은 정밀 냉간 단조 기술을 이용한 고정밀 자동차 부품 성형기술 개발과 생산체계 효율화를 통해 소재⸱부품의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냉간 단조 기술은 일반적으로 생산 공정이 복잡하다. 이 때문에 생산원가의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신익철 책임연구원은 정밀 금형 설계와 최적화된 생산설비 제작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공정 체계를 구축하여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자동차 조향 부품에 냉간 단조 성형공정과 금형 설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여 부품의 내구성과 품질 정밀도를 높였다. 이를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에 수출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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