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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진경 기자] "보다 정확한 가치평가가 이뤄지도록 측정지표를 개선하고,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

SK네트웍스는 2020년 한 해동안 실천한 E(환경)∙S(사회)∙G(거버넌스) 영역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으로 4년 연속 보고서를 발간한 SK네트웍스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핵심 영역으로 민팃이 전개하는 ICT 리사이클, SK렌터카의 전기차 렌탈, SK매직이 추진하는 친환경 제품 생산 등을 손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비즈니스 및 사회공헌을 통해 183억원 규모의 사회 성과를 창출했고, 고용·배당·납세 등을 통해 ,975억원의 간접경제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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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대표적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모델인 민팃의 경우 인공지능기반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을 통해 2020년 39만대의 중고폰을 수거해 환경적 측면에서 94억원의 가치를 발굴했다. 

ICT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썼다. 사회적 기업들에게 무상 혹은 소액의 요금으로 상용차를 대여하는 ‘모빌리티 뱅크’ 모델을 시행했다. 

이밖에도 스피드메이트는 워셔액 주입방식 변경을 통해 28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봤다. SK매직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강화하며 환경 가치를 더하고 있으며, 워커힐 호텔의 경우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으로 하루에 LED 램프 약1천 2백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 중이다.

지난 6월 그룹 차원에서 공동 결의한 넷제로 추진을 2040년까지 완료키로 하고, 이를 위한 계획도 공개했다.

넷제로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만들어 온실가스가 증가하지 않는 0(제로) 상태가 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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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SK매직, SK렌터카 등 자회사들과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5% 감축하고, 2040년 넷제로에 도달한다는 방침이다.

사내 직접적 활동의 경우 ▲사옥∙사업장 등의 보일러 연료를 수소 및 전기 등으로 전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K-EV100 참여를 통한 업무용 차량의 탄소 배출 감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모델 전환과 관련 SK렌터카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단지 구축을 추진하는 등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넷제로 2040 달성을 위한 단계적 세부계획을 추가로 세워 실천하는 것은 물론, 전 사업영역에서 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전략을 세우고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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