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질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00명을 돌파하며 무섭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 공급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정부의 백신 수급 신뢰도에 적색등이 켜졌다.

앞서 지난 9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당초 모더나 백신 국내 공급 예정 물량이 850만 회분이었지만 공급 업체인 모더나社의 생산 차질로 절반 수준인 425만 회분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날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던 모더나 백신 물량은 이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특히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8월 중 모더나 백신 850만 회분이 정확한 시기에 도입되도록 협의가 완료됐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국내에 공급된 모더나 백신 물량은 130만 회분에 그쳤다.

결국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약속된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1일 “변이 바이러스 기승에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돌파하고 있어 상황이 위태롭다”면서 “특히 정부가 약속했던 모더나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