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슬렘덩크 공식 웹사이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990년대 공전의 농구 붐을 일으킨 일본 만화 '슬램덩크'가 내년 가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한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1996년 연재가 종료된 만화 '슬램덩크'가 26년 만인 내년 가을께 영화로 개봉을 확정했다. 올해 1월 극장판 확정 당시에는 공개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슬램덩크' 공식 웹사이트가 공개한 티저 영상에 따르면 원작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53)가 영화 각본과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영상에는 쇼호쿠 고등학교(한국판 북산고) 농구 클럽의 멤버들이 유니폼을 입고 원을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는 올해 1월 7일 친필 메시지로 슬램덩크 극장판 개봉을 예고한 바 있다.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1996년까지 주간 소년점프에서 연재됐다. 단행본은 31권까지 발매되어 시리즈 누계 발행 부수는 1억 2000만부 이상에 달한다. TV 애니메이션은 93년부터 96년까지 방송됐다. 국내에서도 단행본과 애니메이션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슬램덩크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지금까지 총 4편의 작품이 공개되었으나 모두 연재 중에 개봉됐다. 

TV 애니메이션은 전국대회 전에 종료된 상태로 26년 만에 개봉되는 이번 영화판이 전국 대회편을 다룰지 원작 최종화 이후의 내용을 다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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