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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 사례. “귀하는 국민지원금 대상자에 해당되므로 온라인센터 http://kr.center.com에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지원금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url.kr/25yp3q”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개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노리는 사기 ‘스미싱’ 예시다. 해당 URL 문자를 받은 사람이 해당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 주소가 휴대폰에 침입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이 스미싱 범죄자에게 고스란히 노출된다.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로 국민들의 가계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정부의 국민지원금에 대한 스미싱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정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관계부처 합동)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및 지급 시기와 맞물려 국민지원금 지원대상과 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지원금 충전 등 내용을 골자로한 ‘정부, 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 식별 방법 등을 공개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이 같은 악성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비서 사전 알림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민비서 및 카드사 외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문자를 받는 경우 또는 정부, 카드사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은 경우 이용자는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만일 의심되는 문자를 받은 경우 해당 문자를 클릭하지 말고 곧바로 삭제한다. 문자를 열랍했다면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 클릭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은 평상시 ‘10대 스마트폰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하며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면 24시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118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부처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되는 6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해 스미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특히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 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를 차단하는 등 이용자 피해를 줄이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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