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철수 교수 / 가천대 길병원 제공
ⓒ데일리포스트=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철수 교수 / 가천대 길병원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질병의 완치와 예방이 가능한 혁신 신약 개발이 시급한 시점에서 AI·빅데이터를 이용한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대사성질환 혁신 신약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국내 중견 및 중소베처 기업의 글로벌 성장 기회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철수 교수)

가천대 길병원이 SK(주) C&C가 공동 개발한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 타깃’을 발굴하는 AI 소프트웨어가 더욱 스마트해질 전망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해 출시한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 발굴 AI 서비스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신약 개발 첫 단계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와 단백질 등 치료제 타깃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아이클루 티디엠디의 큰 변화는 대사성질환 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신약 개발 지원이며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대사성질환 중 발병이 잦은 반면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제약사들에게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인공지능 기반 논문 분석과 가천대 길병원이 자체 확보한 오믹스 데이터 분석 결가가 반영됐으며 기존 당뇨와 비만뿐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 간질환 분야 타깃 분석 서비스까지 확대됐다.

대사성질환 외에도 ▲유전자 신호전달경로(Pathway) ▲유전자 발현정보 활용(Expression) ▲경쟁약물 개발 동향(Competition) ▲연구 문헌 정보(Literature) ▲안전성 및 부작용(Adverse Effects)과 같은 5가지 기준으로 상관관계 분석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구자 사용 편의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분석 및 검색 기능도 개선됐다. 타깃 발굴 연구 중 시간이 많이 걸리는 논문 탐색∙분석 과정을 크게 단축됐다.

우선 타깃 정보 상위 순위(Top10)를 보여주고, 연구자가 선택한 타깃과 질병의 연관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 논문 분석 기능이 보강됐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본인의 연구 방향성을 확인하고 인사이트(Insight)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아이클루 티디엠디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클루 티디엠디(www.iClue.co.kr)에 접속해 검색창에 관심 질환의 이름, 후보 타깃 등을 입력하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타깃 목록 및 분석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대사성질환 중 하나를 골라 타깃을 클릭하면 ▲대사성 표현형 분석 결과(Phenotype) ▲유전자 신호전달경로(Pathway) ▲유전자 발현정보 활용(Expression) ▲경쟁약물 개발 동향(Competition) ▲연구 문헌 정보(Literature) ▲안전성 및 부작용(Adverse Effects) ▲임상 유전체 정보 및 인간의 대사성질환 표현형정보 활용(Human Relevance)등 총 7가지 판단 기준 평가 점수를 반영한 상세 평가 내용 및 근거가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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