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 이미지 제공 /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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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LG화학의 재활용 기술력과 쿠팡의 물류 시스템이 결합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시키고 자원 선순환 및 순환 경제에도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 총괄 부사장)

급증하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 자원이 순환되게 하기 위해서 LG화학이 쿠팡과 손잡고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LG화학과 쿠팡은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전국의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에서 버려지는 연간 3천톤 규모의 스트레치 필름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다시 포장재 등으로 사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쿠팡에 공급한다.

양사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플라스틱 자원을 LG화학의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통해 폴리에틸렌(PE) 필름 등으로 재활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LG화학과 쿠팡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쿠팡의 재활용 ‘프레시백’에 익숙한 고객들은 더 이상 신선식품 포장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지 않고도 환경보호 노력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인프라 및 기술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고객경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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