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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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회사는 AI는 물론 BIM과 모듈러 등 최첨단 기술에 대해 선제적인 투자와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 최초 조경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에 나서게 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 건설 기술도 첨단화되고 있다. IT 기술이 건설 기술에 접목되며 주요 공사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과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녹지를 조성하는 조경 설계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플래닝고 등과 ‘인공지능(AI) 기반 공동주택 조경설계 자동화기술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경 설계에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조경도면을 비롯해 녹지 및 수목 데이터 등 인공지능 조경 설계에 대한 학습에 요구되는 데이터를 지원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인공지능 설계 결과물의 종합적 환경 평가 및 인공지능을 통한 미래 그린 인프라 구축 연구와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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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플리닝고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옥외 공간 구조를 제안하는 AI 공간 설계 프로그램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국내 업계 최초 도입된 인공지능 기반 공동주택 조경 설계 자동화기술은 무엇인가? 해당 기술은 아파트 단지 공간의 설계 범위 등 기본적인 설계 조건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단지 내 옥외 공간 설계 초안을 제안하는 기술이다.

특히 산학협력 및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조경에 AI 기술을 접목해 관련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경 분야에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융합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한 플랜트 철골구조물 자동설계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출원에 성공했으며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을 수행하는 AI 미장로봇도 개발도 성공하면서 국내 건설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첨단 기술에 선제적인 투자과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래 혁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회사는 인공지능과 BIM, 모듈러 등 스마트건설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건설사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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