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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모더나는 15일,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시험에서 얻은 새로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티븐 호그 모더나 테라퓨틱스 대표는 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 "하나의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가을~겨울 사이 면역력 저하로 감염자가 최소 6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7~8월에 실시된 모더나 연구에 따르면, 약 13개월 전에 접종한 사람은 약 8개월 전에 접종한 사람에 비해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 

모더나는 지난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추가 접종 승인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스터 접종에 관한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에 따르면 추가 접종을 통해 2차 접종 후보다 중화항체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FDA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백신 효능 감소를 단정할 수준의 확정적인 통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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