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미약품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미약품

[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치료제가 없는 NASH 분야에서 혁신성을 입증한 한미의 독자적 바이오신약들의 가시적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이 신약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최근 유럽 당뇨학회를 통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 대사질환 분야 혁신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를 비롯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미약품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경우 NASH 유도 모델에서 GLP-1과 GLP-1/GIP, GLP 등 다양한 조합의 비교 약물 대비 우수한 조직학적 NASH 개선 및 관해 효능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간 섬유화를 유도한 모델에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 확인도 발표했다. 간 섬유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간성상세포의 활성을 래스트리플아고니스트가 직접적으로 조절한다는 기전을 규명했다.

FDA는 LAPSTriple Agonist를 NASH 외에도 희귀질환인 원발 담즙성 담관염과 원발 경화성 담관염, 그리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난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지정키로 했다.

이번 당뇨학회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 LAPSGlucagon Analog(랩스글루카곤아날로그, HM15136)를 병용하는 요법으로 대사질환 증상을 동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도 발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사노피가 28개국 4000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에서 심혈관계 사건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줄인다는 결과가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 혁신 창출을 입증한 바이오신약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난치성 심혈관계 질환과 NASH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병용 요법으로 개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