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75톤 액체로켓 엔진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한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화는 90년대 과학로켓부터 누리호까지 발사체를 비롯한 다양한 위성사업에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사체, 행성 탐사, 한국형 GPS 그리고 다양한 위성을 통한 지구관측, 통신 서비스 등 대한민국에 필요한 우주 산업 모든 분야에서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한화 관계자)

한화는 서울 ADEX 2021의 한화 '스페이스 허브관'에서 누리호의 심장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일반인에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21일 발사 예정이다.

※ 75톤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  고압, 극저온 등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 낼 수 있도록 제작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다.

이번 ADEX 전시회에서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 전시관의 핵심은 중앙에 구성된 대규모 스페이스 허브존이다. ▲한화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한화시스템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 집결시켰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한화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사업 초기부터 킥 모터, 위성, 엔진, 기반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사업에 참여해왔다. 최근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의 흐름 속에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우주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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