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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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 실내 활동이 많은 비대면 시대에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층간소음 차단 1등급 기술력 확보를 계기로 아파트 입주자들의 층간소음 만족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재택활동이 늘어난 최근 층간소음에 따른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이제 층간소음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층간소음에 따른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과 함께 기술 마련이 시급한 게 현실이다.

층간소음은 가벼운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량충격음과 성인의 보행 및 아이들의 뛰는 소리 등 무겁고 큰 충격으로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세대간 분쟁의 원인으로 꼽히는 중량 충격음이 대표적인 층간소음으로 꼽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택을 공급하는 건설업계에게 있어 층간소음 기술은 고민스러운 과제가 아닐 수 있다.

이처럼 이웃 간 분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층간소음 차단을 위해 현대건설이 국내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차단 최고 수준인 1등급 성능 기술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바닥구조시스템에 특수소재를 추가 적용해 1등급 기술 역량을 확보했으며 중량 충격음 차단 1등급 위층의 과도한 충격이 아래층에서 거의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능을 말한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국가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뱅머신(타이어가 부착된 층간소음 측정 장비) 중량충격음 차단 1등급인 39dB(데시벨) 성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개선된 바닥구조시스템은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I’에 소개했던 고성능 완충재에 특화된 소재를 추가 적용, 충격 고유 진동수를 제어했다.

시스템에 적용된 소재는 ‘Silent Base(진동억제)’와 ‘Silent Plate(충격제어)’로 구분됐으며 사람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 소음을 더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층간소음 차단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소음과 진동, 품질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하고 향후 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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