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외신 '한국 첫 우주발사체' 주목… "군비 경쟁 일환" 시각도
[누리호 발사] 외신 '한국 첫 우주발사체' 주목… "군비 경쟁 일환" 시각도
  • 김정은 기자
  • 승인 2021.10.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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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DB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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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우주 궤도 안착이라는 숙제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비행시험이 완료됐다. 자랑스럽다. 목표에 완벽하게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냈다. 더미 궤도 안착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면서 "발사체를 700km 고도까지 올려보낸 일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누리호 개발 착수 12년 만에 여기까지 왔다.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 오랜 시간 불굴의 도전정신과 인내를 보여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누리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0년 이후 약 1조95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년간 개발한 한국 우주기술의 집약체이며, 1~3단 모두 국내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누리호는 내년 5월 실제 위성을 싣고 후속 발사에 도전한다.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 소식은 외신들도 긴급 타전했다. 일부 매체는 한반도 안보를 위한 군비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영국 BBC방송은 최초의 국산 우주 로켓 발사와 관련해 "한국은 7번째로 로켓을 우주로 보낸 국가"라며 "2030년까지 달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누리호를 위성 발사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시험은 한국의 지속적인 무기 개발 확대 움직임으로 여겨져 왔다. 탄도미사일과 우주 로켓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한다"고 평가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BBC

로이터통신은 "우주발사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민감한 문제였다"고 지적한 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자체 발사체를 보유하면 한국이 탑재체 유형과 발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기고 한국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라고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이 21일 오후 5시경 인공위성을 탑재할 수있는 첫 국산 우주 로켓 '누리호'를 쏘아 올렸다"고 전했고 지지통신은 "누리호가 21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지만, 목표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불룸버그는 "한국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상업용 및 군사용 모두에 적용 가능한 항공 우주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AFP통신은 "한국이 100% 국산기술로 제작된 첫 우주발사체를 하늘로 시험 발사했다"며 생중계 영상을 인용해 발사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면서 한국의 국방비 지출 증가와 보다 강력한 미사일 개발 노력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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