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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국토 교통성이 올해 도로 교통량 조사에서 인력 측정을 완전히 종료하고 거리의 카메라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비용을 절감하고, 육안으로는 정확도에 차이가 생기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해서다. 5년 후 예상되는 다음 조사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도도부현도(都道府県道:대한민국의 지방도와 동일한 체계를 가진 도로 노선망)도 AI 전환을 목표로 한다. 

도로교통량 조사는 1928년도부터 시작됐으며, 약 5년에 한 번 실시해 왔다. 앞으로 아르바이트 조사원들이 길가에서 차를 세는 모습은 볼 기회가 없어질 전망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의 흐름을 느낀다며, 일부 일자리는 기계로 자동화하는 편이 효율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간이 기계에 일을 빼앗는 듯한 모습을 연상하기 쉽지만, 통계 데이터 수집은 인력보다 기계가 우위를 보인다. 카메라와 AI를 통한 자동화로 조사 오류 및 집계 누락을 방지할 수 있으며,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渡辺浩志) 

학창 시절 자주 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교대 요원이 많아 휴식도 많고 벌이도 좋았는데 시대가 변했다(bak*****)

카메라와 AI를 활용하면 5년마다 대대적으로 할 필요가 없으니 더 자주 조사해 체증 해소 등에 활용하기 바란다.(cbc*****)

이 아르바이트를 해온 사람은 수입이 줄어들겠지만 시대의 변화를 생각하면 오히려 늦은거 아닌가(rrn*****)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는데 높은 비용을 지불해왔다. 지금까지 폐지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다.(phq*****) 

한편, 일반적으로 도로 교통량 조사는 9월~11월에 진행되며, 올해부터 일본 정부가 관리하는 국도 약 7600구간 전체 조사원을 폐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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