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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올해 3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매출은 2분기에 기록한 과거 최고의 610억8800만 달러를 또 한번 경신하며 전년대비 41% 증가한 651억1800만 달러(약 76조원). 순이익도 전년 112억 달러에서 189억 달러(22조원)로 성장했다. 순이익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3분기 대비 약 3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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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감소하면서 검색과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결산 보고에 의하면, 구글 검색 매출은 379억 2600만 달러. 유튜브 광고 매출 72억 500만 달러,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49억 9000만 달러로 크게 성장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넷플릭스 3분기 전체 매출인 74억 8000만달러에 육박한다. 유튜브의 2021년 전체 매출도 넷플릭스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년 만의 최대 매출을 기록한 구글에 대해 WSJ은 “팬데믹 속에서 중소 상공인까지 온라인 고객을 겨냥해 디지털 광고에 투자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 651억 1800만 달러는 월가가 예상한 633억 달러를 넘었지만, 유튜브는 예상치 74억 달러를 밑돌았고, 구글 클라우드도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50억 7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iOS 14.5에서 추가된 개인정보 보호 강화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한편,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웨이모 등 기타 분야 매출은 전년 1억 7800만 달러에서 1억 8200만 달러로 소폭 증가한 반면, 손실은 11억 달러에서 12억9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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