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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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5G와 연결된 로봇이 건설현장에서 일꾼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번 실증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건설현장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항만 등 산업현장에 투입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는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로 정착되고 있다.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시작된 혁신 기술은 이제 일상 속에서도 활용될 만큼 우리 미래 산업 기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무어보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인력의 손질이 중심이던 건설 현장에서도 인공지능을 비롯한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함께 5G로 원격 제어하는 로봇을 도로 공사현장에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9일 LG유플러스와 GS건설은 배곧신도시에서 열린 실증행사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만든 사족보행로봇 ‘스폿’을 사용했다. 실증에 나선 로봇에는 5G 라우터와 3D 레이저스캐너가 장착됐으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통로를 촬영해 서버로 영상으로 전송, 공사 현장의 3D 지도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로봇이 보내온 영상을 조종사가 현장사무소에서 보고 이동시키며 진행됐다. 5G를 활용하기 전만 하더라도 와이파이를 사용했지만 로봇이 땅속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통신이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있어 실험용으로만 사용됐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이번 실증을 위해 5G 라우터에 고정 IP를 할당하고 경로에 제한 없이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로봇에 IoT 센서를 장착해 다양한 산업혁장에 투입할 계획인데 예컨대 가스 감지센서를 장착, 공장 배출가스를 실시간 감지하고 열화상카메라로 작업자의 체온 또는 화재여부를 감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한편 4차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통해 스마트 컨스트럭션 구현에 나선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사족보행로봇 ‘스폿’을 건설현장에 도입하고 유해가스 검출 및 위험지역 투입 등 스마트 안전 관리 현장 데이터 취득을 통해 건설 공정 및 품질 검증에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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