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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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개구리 한 마리를 살리는 일은 연관 생태계에 있는 수백종의 생물을 구하는 일입니다. LG유플러스는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 이종민 CSR팀장)

도심화 현상이 급증하면서 인류의 편의성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환경 생태계는 빠르게 파괴되고 있다. 환경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과거 흔히 볼 수 있었던 개구리 등 양서류가 멸종 위기에 놓이면서 환경 생태계 복원과 멸종 위기 생물 보전이 요구되고 있다.

생물의 멸종 현상이 증가하고 환경 생태계가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를 되살리기 위해 생태계 복원과 보호를 위한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나선 LG유플러스는 비영리단체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국내 멸종 위기종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이번 활동은 농수로에 빠진 멸종 위기종 양서류가 스스로 탈출할 수 있도록 농수로에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해 농수로에 빠진 생물이 설치된 사다리를 통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제로 농수로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깊고 미끄럽다 보니 양서류를 비롯한 생물이 빠질 경우 탈출이 어렵다 보니 수천 수백 마리의 개구리가 죽게 돼 개구리와 맹꽁이 등 양서류에게 있어 농수로는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는 시설물로 지목되고 있다.

멸종 위기 종인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 노랑배청개구리, 맹꽁이 등이 주로 서식하는 충남 아산시 영인면과 경남 김해시 진영읍, 경기 시흥시 도창동에서 3주간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LG유플러스 임직원과 환경운동연합 소속 활동가 등 자원봉사자들은 가파른 농수로 벽면에 양서류가 타고 올라올 수 있도록 발판을 제작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올해 설치한 개구리 사다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지역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에 앞서 효모와 유산균 등 유익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황토를 하천에 넣어 생태계를 복원하고 임직원이 도토리 묘목을 키운 뒤 상수리나무숲을 조성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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