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반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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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신종명 기자] “이번 신기술 인증은 지속적인 협력사와 상생협업과 연구지원의 성과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환경과 안전까지 생각한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반도건설은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나선 반도건설이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친환경 단열재 개발 업무협약 체결과 6월 3D 콘크리트 프린팅 기술협약에 이어 이번에는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국토교통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반도건설은 ㈜바로건설기술과 에이앤유씨엠건축사무소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는 상하(150mm)·좌우(56mm) 조절을 통해 바닥의 평탄도 오차와 자우 오차를 줄일 수 있고 높이에 따라 부재의 규격을 달리해 바체어 1개당 최대 5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높이조절 바체어 개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건설현장에서 높이 1.5m 이상 기초 철근공사에 주로 사용되는 ‘모자형 바체어’와 ‘H-형강’을 활용했는데 높이 조절이 어렵고 상부철근 하중이 일부 바체어에 집중될 경우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았다.

하지만 높이조절 바체어는 3m 간격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1.2m 간격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존 공법과 달리 비용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 등 공사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용접 대신 전용클립을 사용한 접합방식으로 용접작업으로 인한 위험요소와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현재 100곳에 달하는 건설현장에 높이조절 바체어가 도입됐으며 안전하고 설치가 편리해 현장 근로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높이조절 바체어는 약 2년에 걸쳐 반도건설·바로건설기술·에이엔유씨엠건축사무소가 공동연구하고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검증 실험을 거쳐 개발되면서 건설사와 협력사 간 기술개발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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