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반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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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좋은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예술계도 다시 활력을 되찾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도문화재단 최동민 국장)

벌써 2년이 됐다. 대형 건설사와 어깨를 견주며 국내 주택시장에서 ‘유보라’ 바람을 일으키며 가파른 성장에 나섰던 반도건설을 명실상부 브랜드로 키워낸 권홍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시간이 말이다.

경영에서 한발 물러 선 권 회장은 이제 소외된 지역 주민과 장기간 코로나-19로 높은 파고에 시달리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향해 선한 훈풍을 불어내고 있다.

올해로 설립 2주년을 맞이한 반도문화재단이 인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 고양이’ 공연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200명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도건설이 후원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반도문화재단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콘서트를 비롯해 전시기획 공모전과 사진, 그림전, 온라인 문화강연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2년째 전개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주년에는 ‘시(詩)가 있는 온라인 콘서트-위로’를 기획해 네이버TV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 응원과 위로의 시간을 나눈데 이어 이번 2주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에 힘이 되고자 문화공연 초대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반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사연과 함께 신청 가능하며 서울 및 경기도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연이 담긴 사진 등을 접수해 총 100팀(200명)의 시민을 선정 초대할 예정이며 공연 관림일은 내달 11일(토)과 12일(일) 양일이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탄광촌 소년이 발레리노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동명영화가 원작이며 전 세계 12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화제의 작품으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빌리 역의 김시훈, 이우진 아역배우와 함께 베테랑 뮤지컬 배우 최정원, 김영주, 박정자 등이 출연한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250만 명 이상 관람했으며 10년 연속 연극 분야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설렘 가득한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며 배우 김혜라, 심진혁, 박소민 등이 출연한다.

한편 반도문화재단은 화성시 동탄 카람에비뉴 2차 상가에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반도건설의 ESG 경영 실천에 함께 편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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