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홀텍사와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영업, 구매, 시공 등 건설 전 단계 솔루션 파트너로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건설 자동차와 스마트시티 등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겠습니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국내 건설업 맏형 현대건설이 과거 수주와 시공 중심 사업에서 벗어 미래 신기술 개발에 발 벗고 나섰다. 4차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솔루션 구축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이 원자력 기업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업에 나선 양사는 계약을 통해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참여 ▲사업 공동 추진 등에 합의하고 현대건설은 세계 건설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소형모듈원전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현재 상세 설계 및 북미 인허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홀텍사의 SMR-160 모델은 160MW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이며 사막과 극지 등 지역 및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가 가ᅟᅳᆼ한 범용 원자로다.

SMR-160모델은 후쿠시마 사태와 테러 등 모든 잠재적인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작은 부지에 설치 가능한 만큼 대형 원전 대비 부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다.

현재 캐나다 원자력위원회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으며 미국 원자력위원회의 인허가가 진행 중에 있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부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전성과 상업성 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뉴저지 주 소재 오이스터 크릭에 최초 SMR-160을 배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홀텍사 크리스 싱 CEO는 “SMR-160 모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EPC 선두 주자인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 및 공동배치 계약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진행은 물론 세계 기후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홀텍 인터내셔널社(Holtec International)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기업이며 뉴저지와 오하이오, 펜실베니아를 비롯해 브라질, 캐나다, 인도, 일본, 멕시코, 남아공, 스페인, 영국,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지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1980년대부터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