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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11월 30일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이 CEO로 취임하며 새롭게 출발한 트위터가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인 ‘퀼(Quill)’을 인수했다. 

퀼은 2021년 12월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툴은 더 좋아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오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사려 깊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당초 목적을 트위터와 함께 추구해 나갈 것임을 발표합니다"라고 밝혔다. 

퀼은 비즈니스용 메시지 플랫폼으로 ‘집중을 바라는 이용자를 위한 메시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올해 2월 공식 출범했다. 결제 처리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루드윅 피터슨(Ludwig Pettersson)이 설립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퀼 서비스는 2021년 12월 11일 13시를 기해 폐쇄되며 데이터도 삭제된다. 서비스 종료에 따라 활성사용자에게 이용 요금을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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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기술 담당 총괄인 닉 칼드웰은 퀼을 "더 새롭고 신중한 의사 소통방법"이라고 설명하며, "퀼을 트위터에 활용해 DM 등 메시징 툴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향후 퀼 직원들은 트위터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소속으로 트위터 DM 성능 개편 작업 등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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