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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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24Gb DDR5 출시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긴밀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화된 기술과 ESG 측면 강점을 가진 제품 개발을 통해 DDR5 시장에서 리더십을 키워낼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 사업총괄 노종원 사장)

SK하이닉스가 D램 단일 칩으로 동종 업계 최대 용량인 24Gb DDR5 제품 샘플을 출하하면서 지난해 10월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최대 용량 제품을 선보이며 DDR5 분야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출하한 24Gb DDR5는 EUV 공정을 도입한 10나노 4세대(1a)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10나노 2세대(1y) DDR5 제품 대비 칩당 용량이 16Gb에서 24Gb로 향상돼 생산효율이 개선됐으며 속도 역시 최대 33% 높아졌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신제품 전력 소모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5% 줄이고 생산효율 개선에 따라 제조과정에서도 에너지 투입량을 줄였다. 아울러 이 제품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 ESG 경영 관점에서도 큰 의미를 내비췄다.

24Gb DDR5은 48GB, 96GB 두 가지 모듈로 우선 출시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과 같은 빅데이터 처리와 메타버스 구현 등 용도로 고성능 서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인텔 메모리기술 담당 캐롤린 듀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24Gb 제품은 단일 D램 칩 최대 용량으로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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