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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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친환경 터치 기술로 탄소배출과 희소금속 사용량을 감축하는 등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터치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로 국가 공인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T 기술은 터치 센서와 배선 등을 LCD 내부에 넣어 얇고 가벼우면서도 터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자칠판, 키오스크, 사이니지, 자동차 등 프리미엄 터치 LCD 제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특히 기존 터치 패널을 LCD 위에 덧붙이는 공정을 없앨 수 있어 제조 과정을 단순화하고 부품 수도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을 공정에 적용하면 매년 소나무 약 5만그루를 심는 효과인 7000톤의 탄소배출량과 희소금속인 인듐 사용량을 최대 68% 줄일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T 기술을 혁신적이면서도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14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환경 투자를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 수자원 보호, 폐자원 재활용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7월부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파주, 구미 등 국내 모든 사업장 사무동과 마곡 R&D동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용 중이며 앞으로 일부 생산 현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창곤 LG디스플레이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은 “AIT 기술처럼 탄소배출량과 희소자원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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