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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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불응성·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한미의 신약 개발이 이번 연구비 지원으로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선행 연구 혁신적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제가 없는 여러 암종에서 새로운 기전의 First-in-class 치료제로 상용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한미약품이 불응성 악성 혈액암 및 고형암의 새로운 표적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지난달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는 LAPSGlucagon Analog(HM15136)가 28개월간 연구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되고 또 다시 선정된 한미약품의 이번 성과는 제약기업과 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한미약품은 자사의 핵심 신약이 잇따라 국가신약사업 과제로 선정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임상 단계 진입에도 가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후성학적 유전자 EZH2는 현재 치료제가 없거나 기존 항암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다수의 재발 혹은 불응성 암종에서 돌연변이 또는 과발현돼 있는 발암 유전자다. 다만 EZH2를 선택적으로 저해할 경우 EZH1이 상보적으로 활성돼 내성을 유발하는 만큼 EZH2 및 EZH1를 동시에 억제하는 저해재가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HM97662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EZH2 억제는 물론 EZH1에 대한 억제 능력도 우수한 EZH1/2 이중 저해로 강력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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