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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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인 만큼 한화그룹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 신년사 中)

한화그룹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익 보호, 그리고 공정한 기업활동에 대한 의지를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공표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엔진을 가열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1장(주주) ‘회사의 존립 및 주주권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사항은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는 조합을 포함, 주주권리 보장에 의지를 담아냈다. 여기에 ’지배주주는 회사와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조항도 명시됐다.

이사회가 중심이 된 2장에서는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이사회를 위해 ’이사회 내 과반 이상 사외이사를 둔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회사는 사외이사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 사외이사는 직무수행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구체화했다.

4장 이해관계의 경우 주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조항들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근로자(임직원)의 권리 존중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노력,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촉진 등 내용들이 포함됐다.

한화그룹 내 다른 상장사들 역시 이번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초 관련 헌장을 제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공표하고 선도적 기술과 혁신을 통해 스마트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공정성과 투명성, 독립성을 확보해 상호견제 및 균형 있는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속가능기업으로 ESG 경영과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했으며 각 상장 계열사들도 ESG 위원회를 별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는 이 같은 ESG 세부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 등 노력이 인정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7개 상장사 중 6개사가 통합 A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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