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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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하나은행이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핵심성장부문은 강화하고 협업 시너지는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사기능은 통폐합돼 기존 16개 그룹, 21개 본부·단, 60개 섹션으로 구성된 조직이 13개 그룹, 26개 본부·단, 55개 섹션으로 재편됐다.

우선 영업조직 의사결정 단계가 축소됐다. 기존 '영업본부-지역영업그룹' 조직체계는 '영업그룹'으로 단순화됐다.

자산관리그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WM)본부, 연금사업본부, 신탁사업본부, 투자상품본부 등 4개로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리테일그룹 산하에는 '디지털전환(DT) 혁신본부'를 신설, 디지털전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 브랜드본부 내 홍보섹션에는 '브랜드전략섹션'을 별도로 분리했다. 

이와 함께 손님 중심의 수평적인 플랫폼조직을 확산시켜 올해 디지털리테일그룹에서만 적용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자산관리그룹과 CIB그룹까지 확대 적용한다.

임원 인사에서는 여성인재 발탁과 젊은 리더의 전진배치를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인사가 단행됐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 1기 수료자인 박영미 손님행복본부장 및 고금란 영업지원본부장 등 2명이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모두 70년대생이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해 총 17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박병준 본부장은 부행장인 경영지원그룹장 겸 청라HQ추진단장으로 승진했고, 성영수 외환사업단장(본부장)은 CIB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 안선종 본부장은 Biz.혁신그룹 부행장으로, 전우홍 서남영업본부장은 여신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주성 하나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승진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여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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