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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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가맹택시 업계와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경청해 바로 진행 가능한 사안들은 빠르게 적용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함께 성장 가능한 방안도 끊임없이 제시하겠습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상무)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 7개 지역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를 진행했다.

개인 및 법인택시 가맹점 사업자로 구성된 각 지역의 가맹점 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 발표 후 실질적 상생 논의 기반 마련을 위해 각 지역별 자체 결성된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사업본부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지원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전달된 요구사항 중 진행 가능한 사안들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오는 1분기 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 T 블루 취소 수수료 배분 정책을 개편해 가맹본부인 KM솔루션과 DGT모빌리티의 배분비율을 낮추고 카카오 T 블루 기사들도 취소 수수료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가맹입문 교육비와 유니폼 가격을 낮춰 사업자의 가맹 초도 비용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등을 지급하는 '안심 보험'을 카카오 T 블루 기사로 확대 제공하고 내비 기능의 고도화,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약속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맹 수수료 조정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양측이 공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기적 이익보다는 영업 효율성 증대, 추가 수익 채널 확대와 같은 가맹점들의 장기적 수익 증대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상생기금이 대해 연간 경영계획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양해를 구하고 조속한 시행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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